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사회복지시설 2곳에 접이식 피난계단을 기증해 설치했다. 왼쪽은 경북 포항에 있는 양로원 '엘림 믿음의 집'에 설치한 피난계단, 오른쪽은 피난계단을 편 뒤 이용하는 모습.[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스테인리스강으로 접이식 피난계단을 만들어 복지기관에 기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경북 포항시 남구 장애인시설 '바이오파크', 북구 양로원 '엘림 믿음의 집'에 화재 대피용 접이식 피난계단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접이식 피난계단은 평소에는 발코니 난간으로 사용하고 화재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탈출을 돕는 피난계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완강기보다 쉽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어 장애인이나 노인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기존 건물에 구조물을 연결하는 방식이어서 짧은 기간에 설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피난계단은 내구성이 높은 포스코 프리미엄 스테인리스강 제품인 포스에스디를 사용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 나눔사업의 하나로 포항종합사회복지관과 협의해 설치 대상 시설을 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1%나눔재단은 포스코 그룹사와 협력사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하는 공익재단으로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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