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지난 해 12월부터 광화문에서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지원액 현실화 관련 궐기대회와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아동센터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아동센터 발전방안 협의체’를 구성해 4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지난 해 12월부터 광화문에서 진행 중이던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지원액 현실화 관련 천막 농성을 7일 자로 중단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 발전방안 협의체’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국지역아동센터공부방협의회 등 관련 단체 대표, 보건복지부 담당자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돼 2월 둘째 주부터 4월말까지 매월 2회 격주로 개최한다.

협의체에서는 향후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서비스 발전방향과 지역아동센터의 역할, 지역아동센터의 운영비 등 예산 지원, 지역아동센터 평가와 발전방안, 현장 애로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배경택 인구정책총괄과장은 “지역아동센터는 기존 민간 공부방(’80년대부터 빈곤밀집 지역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자생적으로 운영된 아동 복지를 위한 시설)을 아동복지법 상 아동복지시설로 명시한 2004년 법 개정을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아동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협의체 구성이 현 정부의 아동 돌봄 정책의 핵심 축으로서 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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