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내 한국노인인권센터가 지난 26일 사회복지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인권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약 두 시간동안 진행된 수업에는 전국에서 약 100여명의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은 신병곤 국가인권위원회 시민 교육팀 조사관의 ‘노인인권에 대한 이해’와 박지영 이화여자대학교 강사의 노인인권에 기반한 사회복지 실천의 이해로 진행됐다.

한국노인인권센터가 실시한 교육에 참여한 많은 시설 종사자들이 인권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인인권센터

우선 신병곤 인권위 조사관은 노인생활 시설에 cctv를 과도하게 설치하는 것, 고령자 이유로 취업에 탈락 되는 사례 등은 인권위를 통해 진정한 사례를 소개하며 “노인인권이란 노인의 인간존엄성 보장이며 노인답게 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말했다.

신 조사관은 보편적 인권은 모든 남녀노소가 누려야 할 것이라며 종사자들의 인권 의식을 통해 노인 복지 향상을 부탁했다.

이어 박지영 교수는 엄밀한 의미에서 노인인권에 기반한 사회복지 실천의 첫걸음은 사회복지사가 노인의 다양한 욕구와 시대변화에 따른 노인에 대한 전문 지식체계를 구축하고 있는가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사회복지사는 인권실체의 주체를 명확히 인지하고 주체의 인권실천 의지와 실천준비 사항 등을 점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센터 관계자는 “사회복지사 및 종사자들도 노인인권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인권에 대한 이해가 사실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의 현장 실무가 더 나아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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