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노인의 날에 참석한 귀빈 및 훈장 포상자 들  사진/ 강미경 기자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가족부 주최, 대한노인회 주관으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제 12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훈장 포상자가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과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약 3천여명이 전국에서 모인 이날 제 1부 기념식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100세가 된 726명의 대표 노인 남녀 각각 한분에게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했다.

이어 노인복지에 공로가 큰 유공자 132명 중 훈장 3명, 포장 2, 대통령 표창 2명 에게 직접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으나 여전히 많은 분들이 외롭고 힘든 노후를 보내고 있다"면서 "장수시대가 우리에게 축복이 되려면 몸이 아프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인의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대비해 통합적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질병예방과 조기진단, 치매관리종합대책을 안정된 노후를 위한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확대, 노인일자리 마련 등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제 2부는 코메디언 남보원의 사회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초청가수는 김국숙 경기민요 공연, 남보원 원맨쇼, 배일호 등이다.

노인의 날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국기를 들고 행사를 보고 있다.

 

노인의 날 행사는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노인에게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고령화 시대에 걸맞는 노인 역할 재정립 및 경로효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 노인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한 모범인·단체에게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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