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장애인인권영화제 상영작  'inside, I'am dancing'.

양천구의 장애인단체, 시민단체, 복지기관의 연대로 구성된 양천장애인복지발전협의회(이하 양장협)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사랑과 동정을 넘어 인권으로’라는 제목으로 ‘제4회 시월애(始越愛) 양천장애인권영화제’를 연다.

이 영화제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권을 공론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2편이 상영되며, 그 첫 번째 작품은 지적장애를 가진 베델(Bethel)의 자립생활을 다룬 일본  Keren Nakamura 감독의 다큐멘터리 ‘베델’이다.

두 번째 작품은 영국감독 다미엔 오도넬(Damian ODonnell)의 2004년 작 '인사이드 아임 댄싱(Inside I'm Dancing)으로 장애인 집단 생활시설인 '캐리그모어'에서 벗어나 자립생활을 시도하는 로리와 마이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등장인물을 통해 탈시설과 자립생활 그리고 자기결정권 등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제는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화 02-2608-1203

장경민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