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어요.”

밀알복지재단은 오는 26일 밀알학교 세라믹 팔레스 홀에서 장애로 인해 극장이나 공연장을 가본 적 없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밀알콘서트를 연다.

장애인의 달을 맞아 특별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함께하면 통합니다’라는 슬로건아래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성인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이날, 장애아동들의 클라리넷 5중주와 함께 자폐아동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자폐아동가족에게 희망과 응원을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관람색을 대상으로 ‘장애인이 피부로 체감하는 우리사회의 장애에 대한 편견정도’와 비장애인이 생각하는 ‘장애에 대한 편견정도’에 대한 스티커 설문조사를 실시, 편견의 정도를 파악하고 잘못인식된 장애에 대한 편견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밀알복지재단은 공연에 앞서 ‘장애아동에 대한 관심’을 의미하는 ‘회색리본’을 모든 관람객에게 나눠주고, 일상에서 잘못된 장애에 대한 지식을 올바로 잡기 위한 OX퀴즈를 진행한다. 또 장애사랑을 테마로한 페이스페인팅, 비장애인의 장애체험, 스탠드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한 관계자는 “우리사회의 장애복지시설은 혐오시설로 인식돼 지역사회에서 동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고, 이로인해 비장애인이 함께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어간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며,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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