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공운수노조사회복지지부 관계자들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공공성 강화 및 서울시장 면담 촉구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사회복지시설 직접운영, 장애인거주시설 탈시설화'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는 25일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을 강화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하며 닷새간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이달 11일 사회서비스원을 출범했지만, 1600여개 사회복지시설의 직접 운영 계획은 없다"며 "민간의 잘못된 운영으로 문제가 된 사회복지시설을 또다시 민간에 맡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서울시는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장애인 활동 지원사를 직접 고용하고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또한 구체적인 계획과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9일까지 서울시청 앞에서 이런 주장을 중심으로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어르신 장기요양, 장애인 활동 지원, 보육 같은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전담기관이다. 주요 사업은 '종합재가센터' 설치 및 운영,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운영,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 서비스 품질관리 등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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