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출생아 수는 49만 7천 명으로 전년보다 4만 5천 명 증가,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전년보다 0.13명 증가했지만 대한민국은 현재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많은 문제와 대안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모성·출산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출산과정을 흑백사진으로 찍은 남경숙 작가의 “36도5부“가 상영됐다.

지난 10일은 제3회 임산부의 날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임산부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정부 표창과 임산부를 위한 축하공연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대통령 표창은 울산지역의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산부인과 전문병원 인석의료재단 보람병원과, 수년간 모유수유 등 출산장려 캠페인을 전개해 의료기관의 새로운 역할을 만든 서울대학병원 김보열 수간호사가 수상했다.

같은 날 16개 시도에서도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임산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는 ‘아기 하나되기’ 체험행사가 서울무역센터 전시장에서, 부산광역시에서는 ‘임산부 태교 특강’이 을숙도 문화회관 강당에서 펼쳐졌다.

전재희 복지부장관은 “자녀를 낳아 기른다는 것이 어렵고 힘든 일이긴 하나 사람이 살면서 그보다 더 큰 축복은 없다”면서, “앞으로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정부가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12월에 만들어진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은 풍요의 달(10월)과 임신기간(10개월)을 의미하는 날로서,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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