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도미노 게임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성모자애복지관은 지난 16일 목요일 일원에코센터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꿈을 세워라! 제9회 FUNFUN 도미노게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11년부터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이번 대회에는 서울, 대전, 경기 등 전국 각지의 기관과 중·고등학교에서 3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청소년부와 성인부로 나뉘어 총 18개팀이 경합을 벌였으며 팀워크, 디자인, 완성도, 작품의미 등 8개 항목으로 심사하여 총 9개팀과 우수지도자 2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7명으로 구성된 팀원이 협력하여 도안그리기, 도미노 세우기, 작품 설명 및 도미노 쓰러트리기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도미노게임대회는 복지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스무살’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발달장애인들은 청춘, 시작, 설레임, 별, 꿈 등 스무살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것들을 도미노로 표현해냈다.

이번 대회는 자애종합복지원, 우리은행, 카카오같이가치, kt커머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본도시락, 강남구(문화체육과, 사회복지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탄천환경의 도움으로 마련한 다양한 체험 코너와 공연 등을 통해 대회 출전 선수단 뿐 만 아니라 함께 참가한 많은 발달장애인들도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됐다.

대회에 참여한 특수학급의 교사는 “주제에 맞는 도안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도미노를 세우다 쓰러지면 다시 세우고, 함께 협력하여 도미노 판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며 뜻깊은 추억이 하나 더 생겼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성모자애복지관 김진영 관장은 “이번 대회 주제이기도 한 ‘스무살’은 꿈도 많고 젊음 그 자체로 푸르고 아름답게 빛나는 때입니다. 이미 경험한 스무살과 스무살을 향해 가고 있는 발달장애인 여러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던 흐뭇한 시간이었습니다. 완벽하게 도미노를 세우지 못했어도 완성해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며 하나씩 정성스레 세운 도미노처럼 발달장애인들의 꿈도 반짝반짝 빛을 내며 세워지길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윤희 기자  bokji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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