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고령화시대에 대응한 노인건강 확보 및 노인의료비 절감을 위해 ‘건강한 노령 프로젝트’를 수립해 노령기 질병의 조기 발견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6개 분야의 정책 개선과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제 1차 TF(특별구성반)를 개최하고 조기발견을 위한 개선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노인에게 가장 위험질환인 암의 조기발견을 강화하고 암 검진 수검률을 향상시키는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암은 조기발견이 가장 효과적이나 국가 5대 암 검진사업의 수검률은 2006년 26%에 불과하며 주된 요인은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병원까지 찾아가야 되는 접근성 취약, 무료인 일반검진과 달리 본인부담 20%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복지부는 암 검진 수검률을 2012년까지 50%로 개선한다는 목표아래 5대암 검진비용의 본인부담을 10%로 경감하기로 결정했다.

또 저소득층 하위 50%에 대해서는 국비·지방비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한편 유방암·대장암·자궁경부암 등에 대해 이동검진을 허용하여 직장·마을에서 검진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에 이동검진의 질 제고를 위해 검진기관 지정 기준 강화, 검진 질 평가 등 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암 검진의 필요성, 효과성 등의 홍보 강화를 위해 TV 등 매체와 민간 기구를 적극 활용한다.

홍보강화는 2009년부터 시행되며 본인부담 경감과 이동검진 허용 등은 관계법령의 개정을 거쳐 2010년부터 시행된다.

아울러 노령기 특성상 이미 질환이 생겨 여러 기능장애가 생기는 노인들에게 일반 건강검진 항목이 적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노인에 특화된 건강검진이 도입될 전망이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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