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초보 아빠의 육아를 돕는 '100인의 아빠단'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산해 올해 1500명에게 육아법을 전수한다고 31일 밝혔다.

100인의 아빠단은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아빠 모임으로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에게 육아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100여명이 참여해 활동해왔다.

3∼7세(2013∼2017년생) 자녀를 둔 초보 아빠는 거주하는 광역시도의 모집 일정을 확인하고, 참여신청을 하면 된다. 울산, 대구, 충북, 경남은 5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내달 첫째 주에 모집을 완료하고, 그 외 시도는 내달 둘째·셋째 주에 모집을 마친다.

선발된 초보 아빠들은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주어지는 놀이·교육·건강·일상·관계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매주 다양한 육아 과제를 아이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 온·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육아 비법을 배우고, 아이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아빠 육아 참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은 "아빠도 육아와 가사의 주체라는 인식이 함께하는 육아 실천의 기반이 된다"며 "초보 아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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