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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경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소통과 신뢰로 역할과 책임 다하는 조직 만들고 회원복지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것
박찬균 | 승인 2019.06.18 11:29

“임기 내 10-10-10(회원 1만명, 자산 1000억 원, 공제보험 가입률 10% 상승) 전략 달성 위해 노력할 터”

 

사회복지종사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특수법인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이하 공제회)는 2012년 3월 출범 후 현재 만 7년이 지났다.

공제회 사무국은 1본부 6팀, 36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목적사업인 ‘장기저축급여’ 국고보조사업인 ‘사회복지종사자 상해보험 가입지원 사업’ 외 시설에서 필요한 각종 공제보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산은 금년 4월 말 기준으로 583억 원이며, 회원 수는 지난 5월 말 현재 7600여명(10,300여 건)이다.

이러한 공제회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강선경 이사장으로부터 취임 1주년의 소회와 앞으로 계획들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제회에서 사회복지계를 위해 추진 중인 활동과 정책은-

공제회가 설립목적을 달성하고 현장에 실질적인 이득을 많이 주려면 공제회 규모가 더 커져야 한다. 그래서 저는 제 임기동안 10-10-10(텐텐텐) 전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공제회 회원 1만명 돌파, 공제회 자산 1000억 원 돌파, 공제보험 가입률 10%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부가적으로 공제회에서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과 관련된 사회복지계 이슈에도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4일 장충체육관에서 ‘2019 사회복지 정책대회’가 열렸다. ‘사회복지 국가책임제 실현’이라는 슬로건은 ‘종사자 처우개선’ 이라는 공제회 추진방향에 부합했고 이 기회로 사회복지계에 공제회 위상을 높일 수 있어 저는 정책대회 조직위원회에 공동대표로 힘을 더했다.

공제회는 수익을 창출해 공익에 기여하는 사회복지계 전용 금융기관이므로 현장에서 필요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하는 것이 사회복지계를 위한 공제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보아진다. 특히 공제회에서 제공하는 상품은 민간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 12월 6일 개최된 제3회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장기저축급여 사업은 어떤 사업인 지-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생활안정을 위해 ‘목돈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중 제1금융권보다 높은 금리(복리)와 세금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은 예대마진을 통해서 수익을 얻고 있는데 공제회의 경우는 어떻게 회원에게 제공하는 이자를 감당하는지)자산운용 수익과 공제보험 영업수익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취임 1주년 동안 이루어 놓으신 성과 중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나-

지난 2018년은 취임 직후 공제회 업무를 이해하고 전임 이사장님께서 진행하던 사업을 잘 마무리 하는 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로 제가 업무를 추진한 것은 올해 1월부터로 이제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내부적으로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조직문화 쇄신이다. 공제회는 그간 몇 명의 간부를 제외한 대다수 직원들은 주요 정보에 취약했고 다소 경직된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소·신(소통과 신뢰)있는 공제회를 위해 팀(Team)제로 전환해 1본부 6팀의 조직을 새로 구성했다. 기존 부·실의 하부 조직을 ‘팀’으로, 담당 책임자의 명칭도 ‘팀장’으로 변경했다. 공제회의 직원은 각자 팀원으로서 본인의 업무에 대해 명확한 R&R(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월례회의를 정례화 해 모든 직원에게 월별 공제회 실적과 현안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직원 동호회를 신설해 월 1회 동료들과 자기개발의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제가 취임하기 전에도 진행하고 있던 ‘독서경영’도 참 유익한 사업이라고 생각해 계속 진행하되 기존처럼 매월 지정도서만 읽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도서와 자유도서를 번갈아 시행함으로써 직원의 만족도를 높였다.

회원복지서비스 뮤지컬 중 이순재 홍보대사와 함께

대외적으로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회원 수 증대다. 공제회는 회원의 이익을 도모해야 하는 사단법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취임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임무를 회원 확대라고 보고 회원 확대와 자산 증대를 업무의 우선순위에 두었다. 전년도 12월 말 기준 회원 수는 5500여명 이었으나 금년 5월 말 현재 회원 수는 7600여명으로(만기금 지급이 약 1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5개월 동안 약 3000명이 증가했다. 가입 건수를 기준으로 하면 전년도 12월 말 기준 7000여 건에서 1만 건으로(만기금 지급이 약 1000건 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동안 4000 건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동안 가입한 신규 회원 수는 2018년 1년간의 가입 수치와 맞먹는다. 앞으로 남은 7개월 간 더 정진해 1만명을 넘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회원복지서비스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올해 2월부터 ‘사회복지실천가대상’과 함께 추가로 ‘방한천 공공복지대상’ 시상사업도 시작했다. 5월부터 ‘출산축하금’ ‘유자녀장학금’ 등 복지급여금 제도를 시행했으며 7월 1일부터는 회원직영콘도 이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공제회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기존 숙박시설 제휴에 비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콘도를 이용할 수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연수원 건립도 실현돼야겠지만 일단 제 임기동안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단계별 내실을 다지겠다.

-공제회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지만 앞으로 공제회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견해와 위상강화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공제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내실을 다지는 것이 앞으로도 가장 중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투명한 재정과 목적에 맞는 상품개발이 중요하며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면 회원 수와 자산의 증대. 그리고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과 기관을 돕는 지원사업을 확대, 다양화해 누구라도 개인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이용함으로써 공제회 참여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를 양성하는 교육 커리큘럼에 공제회 제도의 역사를 포함하거나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다. 공제회를 아끼는 분들의 아이디어를 리더가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실현시키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사회복지계 여러 직능단체와의 상생도 중요하다. 여러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 그간 ‘여성사회복지사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서울사회복지협의회’ ‘전국장기요양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특히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협회에서 진행하는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에 참여해 공제회를 알리고 있다.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가 올해 해산함에 따라 경기도공제회 회원에게 계속적인 불입의 기회와 공제사업 혜택을 주고자 회원 이관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공제회에 불입했던 회원이면 누구나 한국사회복지공제회로 만기금을 이관해 계속 불입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공제회 직원이 우선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인터널 마케팅’이라는 책에서도 ‘고객을 만족시키려면 우선 직원을 만족시켜라’라는 대목이 있다. 내부 직원들이 자기 회사를 사랑하게 만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야 그 마음이 회원에게 전달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투명한 재정과 목적에 맞는 상품개발이 중요하며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면 회원 수와 자산의 증대. 그리고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 및 기관을 돕는 지원사업을 확대, 다양화 해 누구라도 개인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이용함으로써 공제회 참여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강대학교 연구진들과 담소를 나누는 강 이사장

-사회복지계 활성화를 위한 공제회의 복지정책과 관련해 정부에 바라는 점은-

비록 공제회 설립, 운영 당시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시드머니나 운영비 지원은 없었으나(사회복지 관련 단체에서 이 부분을 아직도 많이 언급하고 있다) 저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시드머니를 주장할 이유는 없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진정한 파트너가 돼 줄 것을 바란다.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은 공제회만의 과제가 아니며 공제회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제회와 정부, 관련 단체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합의할 부분이다.

‘사회복지종사자 상해보험 가입지원 사업’과 같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지방정부가 추가 지원해 시설의 부담을 줄여주는 사례는 매우 긍정적이며, 앞으로도 확대돼야 할 것이다. 공제회도 중요한 사항에 대해 정부와 수시로 협의하며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재적소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전국 사회복지기관이나 종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공제회 조직의 성격은 ‘상호부조’다. 내가 참여해 동료를 돕고 동료가 참여해 나를 돕는 구조다. 즉, 여러분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따라서 공제사업을 발전시키고 위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참여한 만큼 필요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소견, 사회공헌에 대한 업적, (공제회 외 개인적인)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에 대해-

저는 오랜 시간 미국에서 학업과 임상사회복지사 활동을 병행한 ‘현장가’다. 한국에서는 교수로서 사회복지사를 양성하는데 힘썼지만 미국에서 현장실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현장과 접목된 연구활동을 할 수 있었다. 사회복지 학문은 현장과 별도로 생각할 수 없다. 공제회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에도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이사와 국제분과위원장, 공제회 대의원선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종사자의 권익과 처우개선 향상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고 공제회의 모든 역사를 지켜봤다.

제가 공제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공제회를 제외한 앞으로의 계획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인다.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공제회에만 충실하고 싶다.

사회복지관련 직능단체 중 여성이 회장이나 이사장을 맡는 일은 흔하지 않다. 게다가 금융사업을 하고 있는 중요한 조직의 수장은 굉장히 영광스러우면서 부담이지만 공제회 이사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살려 공제회가 설립목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공제회 업무협약

-이 외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년 간 저와 공제회가 성장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돼 주신 공제회 3기 임원분들과 공제회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저는 주어진 환경에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목표는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사장’ 이라는 지위가 아닌 ‘리더’로서 공제회의 남은 임기를 채워가겠다. 지금까지 많은 도움 주셨듯이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공제회와 저를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특히 대의원 여러분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근무하고 현장을 이해하기 때문에 특히 더 소통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다. 공제회가 더 큰 꿈을 위해 한 발짝 도약하기를 바란다. 이사장의 직책이 무겁기도 하지만 공제회의 성장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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