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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장충체육관에 전국 시니어클럽에서 일하는 노인 4천여명이 가득 메웠다. |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 전국시니어클럽의 일하는 노인 약 4천여 명이 모였다. 지난 2007년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2회째 맞이하는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는 사회적 관심 증대와 노인인력활성화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장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시니어클럽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시니어스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시니어클럽 우수생산품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의 대상은 울산중구 시니어클럽의 ‘아삭김치’가 영예를 안았다.
이어 강원 춘천의 쥐눈이 콩나물, 경기부천의 해마루 두부가 우수상을 대구남구의 떡케익이 장려상을, 전남곡성의 천목유 5인 다기세트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니어클럽은 노인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노인일자리 전담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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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규 시니어클럽회장은 "일하는 노인이 고령사회의 주체입니다"라고 말했다. |
김창규 시니어클럽협회 회장은 “그간 시니어클럽은 복지와 노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쫒아 소득과 일자리 창출 성과를 만들기 위해 개척자로서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며 “시니어클럽이 향 후 법적지위와 예산과 사업장을 갖추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대회사에서 밝혔다.
유영학 복지부 차관은 전재희 장관의 축사를 대신했다. 유 차관은 “고령화와 저출산의 극복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일로써 사람이 귀한 나라에서 어르신들의 경험과 경륜을 활용하는 노인 일자리를 통해 노동과 복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주요 국정과제중 하나로 정하고 어르신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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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학 복지부 차관이 울산 중구 시니어클럽의 아삭김치팀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
대회는 일하는 노인 권리선언과 일하는 노인 전문 자원봉사단 발대식, 소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그간 수고하신 종사자와 어르신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격려하는 자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고령사회 주체는 일하는 노인이며 일과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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