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휠체어 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모던,라틴아메리카 댄스 부문에서 세계4위를 기록한 김용우,김지영 커플.    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우리나라 휠체어댄스스포츠 선수단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휠체어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세계 강국을 누르고 약진했다. 특히 우리나라 휠체어댄스스포츠 간판스타로 불리우는 김용우, 김지영 커플은 모던(스탠더드)댄스 부문과 라틴아메리카댄스 부문에서 세계4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2008 IPC 휠체어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대회’는 휠체어 댄스스포츠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총 17개국에서 13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총 8명의 4커플이 참가했다. 김용우(지체 2급)와 비장애인인 김지영 커플은 라틴 2부문(콤비댄스 C2) 에서 4위를 거둬 지난 2006년 대회에서 6위의 기록을 만회하며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이수용, 최문정 커플 또한 스탠다드 2부문(콤비댄스 C2)에서 4위에 올라 한국이 휠체어 댄스스포츠의 모든 부문에서 좋은 기량을 갖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또한 휠체어댄스 입문 3년 차 이영호,이은지 커플은 라틴 2부문(콤비댄스 C2)에서 7위에 올라 가능성을 엿보였다.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허영국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 성적이 우리나라에서 장애와 비장애부문을 통틀어 최고의 결과이며 특히 댄스스포츠의 역사가 길지 않고 저변도 넓지 않은 환경에서 노력과 땀을 쏟아 얻은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 세계 3위권 입상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모습.          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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