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당초 4,454억 원으로 제출했던 내년도 학자금 예산을 2,971억원 늘려 7,425억을 수정예산으로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던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장학금이 내년부터 적용되고 올하반기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금년 2학기에 학부생 2학년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학생 근로장학금도 내년에 3만명을 추가선발하고, 지급금액도 1인당 연간 200만원에서 연간 30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과부는 당초 130억원의 예산을 965억원 증액해 총 36,500명의 학생에게 1,095억원을 지원한다.

또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및 이자 지원도 대폭 확대 한다.

대출학생이 부담하는 거치기간 평균금리는 2008-1학기 4.82%에서 2008-2학기에 4.54%(0.28%↓)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학생이 현역사병으로 군 복무할 경우 군 복무할 경우 군복무 기간 대출 이자를 납입유예해 주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조치는 저소득층 자녀의 학자금 부담을 많이 줄여주기 위해 정부의 최대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한국장학재단’ 설립과 국가장학기금 설치·확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을 10월 중순 국회에 제출해 법률안 국회 의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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