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민건강증진연구소가 오는 14일 함춘회관에서 고령사회를 맞아 아시아 NGO와 함께 고민해보는 장을 마련했다. 일본과 대만의 NGO가 참여하는 이 국제 워크숍은 시민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모색의 장이기도 하다.

조경애 이사장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사회를 맞이해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응활동을 전개했던 일본의 경험을 배우고,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대만의 고민과 대응계획을 함께 듣고 논의해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국 발표자로는 조경애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이사장이, 일본 발표자로는 야마다 미노루 일본 중앙사회보장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야마다 사무국장은 일본의 개호보험과 초고령 의료제도에 대한 소개와 문제점을 소개하고 대안책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대만에서 온 오옥금 중화민국 노인복리추동연맹 처장은 대만정부도 향후 4-5년 내에 노인요양보장제도를 도입할 계획에 따라 대만 노인복지단체의 입장을 준비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노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을 고민하고 나누는 국제적 논의 장의 첫 물꼬를 트는 자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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