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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차별 넘는 변화, 성평등 대학에서 시작서울시, 오픈 컨퍼런스…6일 성평등주간 기념 개최
박찬균 | 승인 2019.07.05 14:43

성평등 대학의 기준과 조건에 대해 대학생을 비롯한 2030 청년들이 직접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 ‘혐오와 차별을 넘어, 변화의 시작-성평등 대학에서’가 열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성평등주간(7.1.~7.7.)을 맞아 6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오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재단은 이번 성평등주간을 계기로 대학 내 성평등 실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새로운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판단해 이번 오픈 컨퍼런스를 기획하게 됐다. 2015년 페미니즘 리부팅 이후 대학은 페미니즘 활동의 중요한 공간이 됐음에도 서울지역 총여학생회는 모두 사라지는 등 성평등 활동의 제도적 기반이 약화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재단이 서울시 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0.3%가 “학내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성희롱·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벼운 신체 접촉(18.8%),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품평, 별명사용(18.6%), 가벼운 성적 농담(18.2%)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성관계 요구도 1.6%를 차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일상생활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기 위한 변화의 시도를 대학에서 시작하고자 ‘성평등 대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대학 내 ▲페미니즘․여성주의․성평등 활동 동아리 ▲총학생회 내 여성위원회․성평등위원회 등 활동 대학생 ▲‘안심서울 성평등 캠퍼스’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학의 성평등 서포터즈 활동 또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참여 중인 학생 ▲ 성평등 대학 실현에 관심 있는 청년 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이번 컨퍼런스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안심서울성평등 캠퍼스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성평등 대학 실현을 위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내 10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성평등 대학 관련 의제를 직접 제안하고 그룹별로 나뉘어 토론한 뒤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발표한다. 사전 신청 시 이미 토론 의제를 접수해, 이 의제에 따라 그룹별로 테이블을 구성해 논의를 하게 된다.

제안된 의제는 ▲대학 구성원과 조직 ▲성평등 활동 주체 ▲성폭력‧성희롱 대응 ▲대학의 물리적 공간 ▲학생활동과 문화 ▲교과와 수업 등 다양하다.

이날 학생들의 토론에 앞서 이나영 중앙대 교수(사회학과)는 ‘혐오와 차별을 넘어, 변화의 시작-성평등 대학에서’를 주제로 여는 발표를 한다.

행사 관련 내용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 열린광장>행사안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성평등사업협력팀(☎ 02-810-50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강경희 대표이사는 “이번 오픈 컨퍼런스는 성평등 대학에 관해 관련 주체들이 모여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첫 자리”라며 “일상의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기 위한 ‘성평등 대학’ 만들기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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