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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 발달단계별 맞춤형․체험형 성교육 실시디지털 세대 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교구․토론 활동으로 구성
박찬균 | 승인 2019.07.08 10:52
가방의 주인을 찾는 활동을 하면서 성별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가방의 주인을 찾아라 참여자, 11세 남)

인터넷,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 일상 속에 △문제적 성인지 △성차별 △성폭력 쟁점을 자주 접하게 되는 서울시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이 올해 하반기 진행된다. 서울시와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문화를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발달단계에 따른 맞춤형․체험형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체험형 성교육의 핵심은 발달단계에 맞춘 연령별 교육으로 ①어린이 3단계(8~9세, 10~11세, 12세~13세)․②청소년 3단계(14~15세, 16~17세, 18~19세)로 총 6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어린이 체험형 성교육’은 8~9세에게 자신의 감정과 몸의 경계를 확인하고 몸의 주인의식을 기르고, 자신과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약속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0~11세는 추리와 게임 활동을 통해 성별고정관념을 해체하고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12세~13세에게는 정확한 사춘기 성지식을 제공하고, 연애와 몸의 변화, 성표현물, 또래 성폭력, 온라인 에티켓 5가지의 주제 토론을 통해 평등하고 안전한 성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대상의 ‘청소년 체험형 성교육’은 퀴즈 게임, 미션 풀이 등 성교육에 대한 정확한 성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교육하는데 방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8세 이상에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성관계에 대한 교육도 선택할 수 있다.

‘청소년 체험형 성교육’은 14~15세에게 춤과 몸동작을 통해 몸의 감각과 감정을 돌아보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몸 움직임을 경험하게 된다. 퀴즈 형식의 게임을 통해 정확한 성지식을 습득하고, 또래 안의 폭력적이거나 왜곡된 성문화를 성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집단의 특성에 따라서,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권력의 위계와 차이, 차별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자기방어훈련, 성과 관련한 이론들의 핵심개념 짚기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다.

16세 이상은 십대가 가장 궁금해 하는 성과 관련한 5가지 주제로 재미있는 미션을 풀며 연애와 성적의사소통, 성별이중규범, 성정체성, 혐오와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최근 성관련 이슈와 내용을 다루고 있다. 18세 이상에게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성관계를 준비하며 성적자기결정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아하!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디지털 유해매체로부터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상담활동도 꾸준히 제공해, 디지털 성폭력 피해와 가해를 막고 성평등하며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교육 진행 중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이 듣고 경험한 성폭력 피해 사례를 증언하거나 털어놓는 경우가 많아 해당 학교와의 협력적 연계 교육을 진행하고 전체 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권고하고 있다.

또 보고된 성폭력 피해 사례 외에 또 다른 피해 사례가 있는지 전체 학생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학교 측에 제안하고, 피해자와 가해 행위자에 대한 상담과 징계 조치 자문도 이뤄진다.

김규리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 속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문제적 성인지 사건․사고와 환경에 자주 노출되어 보다 촘촘하고 세심한 성교육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서울시 8개소의 청소년성문화센터 중에서 거주 지역 내 가까운 곳에 방문해 맞춤형 교육도 받고 개인적 상담도 가능하니 언제든 친근하게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고로 서울지역 8개소 청소년성문화센터는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 협의회 홈페이지(http://wesa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의 맞춤형․체험형 성교육 신청은 아하!센터의 홈페이지 (www.ahacenter.kr)를 통해 가능하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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