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경기단체총연합회(장체련)는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식장 앞에서 "복지부는 장애인체육업무 이관을 신속히 처리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하며 거리홍보를 펼쳤다.

장체련 정진완 사무국장은 "장애인체육업무에 대해 문광부로의 이관이 결정됐음에도 복지부는 신속히 이관 업무를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복지부에 따끔한 질책을 가했다.

장체련은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는 복지기금과 종합수련원이란 이름으로 변질돼 본래의 목적을 변경하려할 뿐만 아니라 업무 및 기금 관리 이관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즉각 장애인체육진흥기금과
선수촌 건립 업무 등 장애인관련 업무를 이관,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지금은 2006아ㆍ태장애인경기대회 및 2008북경장애인올림픽이라는 국제대회를 서둘러 준비해야할 시점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며  "국민체육진흥법을 비롯해 체육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시급히 장애인체육행정조직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체련은 "장애인체육계의 요구안인 체육진흥기금과 선수촌 건립 문제에 대해 문광부 복지부사이에 업무 이관은커녕 협의조차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가업무의 느슨하고도 차별적인 행태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복지부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문광부로의 업무이관을 조속히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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