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점자도서관(관장 이재호)이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각장애체험학교’를 열며, 12일부터 신청접수 받는다.

이번 시각장애체험학교는 신청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강의와 체험의 병행 형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13일 치러지는 2008대입 수학능력시험 이후 11월 17일부터 12월 12일 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 시각장애인 안내법, ‘점자’에 대한 이해 등이 다뤄지며, 체험시간에는 안대 착용 후 동전 구분하기, 물 따르기, 흰 지팡이 보행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경북점자도서관은 “그동안 학업에만 열중해 왔던 학생들에게 시각 체험과 관련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서로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임을 다음 세대의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깨우칠 수 있게 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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