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장애여성 활동가들이 모여 ‘장애여성의 노동권’을 주제로 한 국제포럼을 연다.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각국의 장애여성들의 노동 상황을 공유하고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참여자로는 필리핀 전국장애인연맹 사무총장이자 언론국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Carmen Reyes-Zubiaga 회장이 ‘장애여성의 노동권과 양질의 일자리’를 주제로 발표하며, 말레이시아에서는 2008 말레이시아 장애인여성과 가족협회 임시위원회장인 SIA SIEW CHIN씨가 ‘아시아 장애여성의 노동권과 노동환경’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한국에서는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허혜숙 중앙회장이 ‘장애여성과 Decent Wopk'를 제목으로, 일본에서는 동료상담사이자 마치다 휴먼네트워크 부이사장으로 있는 쯔쯔미 아이코(Tsutsumi Aiko)씨가 '일본 장애여성의 노동'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내일을여는멋진여성은 “국제장애인권리협약 제정과정에서 ‘장애여성 단독조항’ 성안을 이뤄내는 등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장애여성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기대되고 있다”며 “각국에서 활동하는 장애여성활동가들을 초청, 현장의 사례와 고민들을 공유하는 한편, 이들과 국내 장애여성 대중간의 만남을 통해 장애여성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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