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 어르신복지관은 12일 초복을 맞아 고바우덩어리생고기 후원으로 저소득가정 어르신과 복지관 이용어르신들 400명에게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삼계탕식사를 무료로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지역 내 저소득가정 어르신과 복지관 이용 어르신의 원기 회복을 위해 기획됐다. 삼계탕 나눔 행사에는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지역의 어르신들과 온수어르신복지관 직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해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숙자(가명) 어르신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어지럽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식사로 몸보신 시켜줘서 정말 고맙다. 오랜만에 맛있고 든든하게 먹으니 입맛도 돌고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표현 했다.

고바우덩어리생고기 박문섭 대표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르신들이 힘들지 않으실까 걱정했는데, 삼계탕 무료 나눔을 통해 에너지를 얻으신 것 같아 기쁘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초복이 되면 삼계탕을 후원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고바우덩어리생고기는 구로구의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약 20년간 활발히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계탕 나눔 행사에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기와 반응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드린다.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드시고 여름을 무탈하게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구로구는 온수어르신복지관과 엄영수 관장, 소외계층 어르신과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과 따뜻하고 정이 넘칠 수 있는 구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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