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안에 법제위 위원인 민노당 노회찬 의원 대표발의로 국회 발의한 후 올해 안에 국회 통과시키겠다."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장추련)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히고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장차법) 제정에 시동을 걸었다.

장추련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장애인의 날인 오늘 장차법 입법발의 계획을 발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장차법 제정을 통해 장애인권이 법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추련은 "지난 2003년부터 법률안 제정에 나선 지 3여년 만에 성과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며 "반드시 올해 안에 장차법을 국회 통과시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 해 이동편의증진법률안을 국회 통과시킨 민주노동당은 올해 목표로 장차법 국회 통과로 잡고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민노당 김혜경 대표는 "지난해에도 그랬듯이 올해도 장차법 국회 통과를 위해 전력질주 할 것"이라며 "법사위 위원이자 민노당 노회찬 의원의 대표 발의로 원활히 국회통과할 수 있도록 민노당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장추련의 장차법률안은 법 전문가나 정책입안자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장애인대중의 힘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며 "이 법률안은 우리사회의 시혜적인 복지적 관점을 인권의 관점으로 바꾸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회 통과를 다짐했다.

이에 앞서 대표발의 하는 노회찬 의원은 장추련의 장차법률안에 대해 동의와 지지를 표하고 대표발의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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