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지난 12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고령자고용강조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재취업에 성공한 노인들과 고령자고용에 적극적인 몇몇 우수기업에 대해 수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고령사회가 경제사회를 지탱하는 활력 있는 고령사회 실현을 위한 각종 지원시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령자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기업은 50세 이상 고령자 325명을 고용하고 정년을 60세로 연장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검침사업본부, 올해에만 50세 이상 28명을 신규고용 총 95명의 고령자가 일하고 있는 대주 중공업, 자동차시트 제조업체로 50세 이상 고령자 111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고령자가 근무하기 편하도록 신개념의 레이아웃을 구축한 대원산업, 50세 이상 고령자를 전체근로자의 절반인 407명 을 고용한 전우실업 등이다.

노동부가 정한 고령자고영강조주간은 매년 11월 셋째 주로 미디어 홍보, 온라인 까페 및 거리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해 고령자 고용의 필요성과 의의를 매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고령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재취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함께 일하는 행복한 세상, 그 하나의 약속”이란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실버밴드의 연주와 탭댄스로 시작해 시상식, 실버세대 편견을 극복하고 다함께 일을 하자는 결의 다짐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고령자 재취업 수기 대상을 수상한 민금례 씨는 50이 넘어 검정고시 자격증을 따고 이어 4년제 대학 졸업, 어린이 집에서 보육교사로 취업에 성공했다.

민 씨는 수기에서 “나이가 들어도 신념을 갖고 도전한다면 할수 있다는 긍지를 갖게 됐다”며 “보육교사로써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금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배움의 길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고령근로자가 스스로 근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노후를 대비해 나갈 수 있고 기업의 인재풀을 넓혀 고령근로자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하게끔 계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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