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삼일만...’은 전북시각장애인도서 관장이자 전주 시의원인 송경태씨가 펴낸 첫 번째 작품으로 군복무 중 사고로 실명한 이후 마라톤에 도전하면서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자전적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인은 1988년 마라톤을 시작한 후 풀 코스는 물론 이미 미국 대륙 2천 2Km 도보 횡단(1999), 목포~임진각 518Km 구간 도보 종단(2002), 부산~임진각 625Km 구간 도보 종단(2006) 등을 해낸데 이어 2005년 250Km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마라톤과, 2007년도 6월에 중국에서 열리는 고비 사막 마라톤을 완주하기도 했다.

김용택 시인은 서평을 통해 “그의 시는 놀랍다. 어쩌면 그렇게 두 눈이 성한 우리들보다 세상의 사물들을 그림처럼 정확하게 그려내는지 감단을 금할 수 가 없다”고 평했다.

이번에 국내에서 초판 도서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368종의 우수선정도서는 문광부에서 4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마을문고, 교정시설, 도서벽지학교 등에 배포된다.

이번시집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출력용 이차원 바코드가 부착돼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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