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인구 10명 중 4명이 암 질환이나 3개월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암, 만성질환자 비율이 높아지며 특히 50세 이상 부터는 급격히 높았다.

통계청은 25일 2008년 보건 가족부문 국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통계조사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노인의 암 만성질환 치료 여부는 정기적으로 치료받고 있는 것이 총 91%에 달해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치료율을 보였으며 노인 6.6%는 치료받고 싶지만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이유로는 의료비가 비싸서가 평균 32%, 치료결과 미흡 20%, 대기 시간 길어서 16% 순으로 조사됐다.

자살에 대한 충동여부와 이유에 대해 노인층 전체의 7%가 자살충동 여부를 느꼈으며 그 이유로 질환 장애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적 어려움이 34%로 그 뒤를 이었다.

노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도 가족보다 정부 사회의 공동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

15세 인구 중 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과 정부 사회가 같이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43.6%로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의견 40%를 앞질렀다.

이 수치는 지난 2006년과 비교해 봤을 때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비율은 22.7% 감소하고 가족과 정부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비율이 17.2%로 급등했다.

또 가족이 돌봐야 할 경우에도 장남 또는 아들이 돌봐야 한다는 견해는 줄고 모든 자녀가 같이 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는 추세다.

부모 생활비 제공자는 아직까지 아들 딸 등의 자녀가 가장 높았다. 52.9%가 자녀로부터 생활비를 받고 있었으며 부모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는 46%로 조사됐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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