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20일 오후 2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31개 시·군지회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일본 아베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규탄대회는 최근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해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적반하장식 경제보복을 감행한 일본 아베정부를 규탄함과 동시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하는 자리가 됐다.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 “일본 아베 정부가 파렴치한 경제보복으로 제 2의 일제강점기를 노리고 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온 국민이 합심하여 똘똘 뭉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 장애인들 역시 소극적인 태도가 아닌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민의 일원으로서 한 몫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본 아베 정부가 과거사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할 때 까지 각 시군 지역 주민과 함께 일본 물품 및 관광상품을 적극 불매함은 물론 장애인복지사업 수행에 있어서도 일본 물품 대신 국산품을 적극 사용할 것을 결의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경기도 최대 장애인당사자 단체로서 31개 시군지회를 통해 3만명의 지체장애인을 정회원으로 두고 있고, 협회 차원에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애인식개선교육사업, 당사자 중심의 편의증진 활동, 장애인 문화체육 활성화 및 민원상담, 장애인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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