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선거관리 위원회는 23일 노숙인 재활시설 은혜의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노숙인들의 참정권을 높이고 내년 4월 15일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선거제도 및 투표참여의 중요성, 투표절차 안내와 실제 사전투표소와 같이 구성된 체험 투표소에서 직접 기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은혜의집 이용자 최OO(61세)씨는 “투표 방법이 어렵다고 느꼈는데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투표가 쉽게 느껴졌다며”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일에 꼭 투표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서구 선관위 이영이 사무국장은 “투표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러한 분들이 어려움 없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및 안내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혜의집 김명동 부원장은 “노숙인의 참정권을 위해 노력하고 노숙인 인식개선에 관심 가져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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