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은 인천소방본부과 26일 ‘119원의 기적’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 그 외 인천소방본부 직원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은 인천소방본부과  26일 오후 소방본부 접견실에서‘119원의 기적’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 서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과 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천소방본부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119원의 기적’프로젝트는 하루에 119원씩 적립해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을 누비며 마주쳤던 안타까운 사연의 대상자들을 지원하고 희망을 주고자 기획한 자발적 기부 프로젝트다. 

지난 7월말부터 시작된 ‘119원의 기적’프로젝트는 현재 1000명 이상의 인천 소방관들이 동참했으며,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인천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금액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화재, 각종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되고, 이후 어린이 화상환자 지원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상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중 소방본부장은 “소방관으로서 각종 현장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무거웠던 적이 많았다. 작은 금액이지만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 모두가 함께하고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은 “인천시민이 위기에 처할 때 면 제일 먼저 달려와 손잡아 주는 인천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은 나눔이 큰 기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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