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9년 1월부터 모든 사회복지시설에서 보조금을 지출할 때 반드시 전용카드인 ‘서울복지카드’로만 결제하도록 하는 ‘보조금 전용카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2008년 복지예산은 3조 1,196억원으로 이중 사회복지관 등 총 1,276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4,079억원을 운영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복지카드 사용에 따라 전체 보조금 중 인건비와 기능보강사업비를 제외한 약 670억원(전체 대비 17%정도)정도가 서울복지카드로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 ‘국가복지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보조금의 사용내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용카드 결제로 회계처리가 투명하며 집행 효율성이 대폭 개선되고 점검을 위해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과 시간 낭비가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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