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아동/청소년 인권
인권위, 연말까지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 사진전 개최광주·부산·강원 인권체험관에서 순회 전시
박찬균 | 승인 2019.09.11 11:56

국가인권위원회는 12월까지 광주, 부산, 원주 인권체험관에서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을 다룬 사진전 '소년, 섬에 갇히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안산 선감도에서 소년 감화 목적으로 설립됐다. 해방 이후에는 경기도가 인수해 1982년 10월 폐쇄되기 전까지 국가 정책에 따라 부랑아 수용 시설로 활용됐다.

선감학원에는 복장이 남루하거나 행동이 불량하고 주거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총 4691명의 아동이 경찰과 공무원에 의해 강제로 끌려들어 갔다. 당시 선감학원 아동들의 41%는 8∼13세였고 염전, 농사, 축산, 양잠, 석화 양식 같은 강제노역에 시달렸다. 식량이 부족해 곤충, 뱀, 쥐 등을 잡아먹다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수용 아동들은 선감학원 종사자나 다른 아동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구타로 고통받다 탈출하거나 사망하기도 했다. 남은 이들은 선감학원이 문을 닫은 지 3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신체적 장애, 정신적 불안, 경제적 빈곤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국회의장과 행정안전부장관, 경기도지사에게 선감학원 특별법 제정과 피해자 피해회복 등 구제를 위한 의견표명을 했다.

이번 사진전은 선감역사박물관과 국가기록원 등에 있는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폭력에 의해 선감학원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반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달 2일까지 광주인권체험관에서 열리고 이어 부산(10월 3일∼11월 13일)과 원주(11월 14 ∼12월 20일) 인권체험관에서 진행된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찬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83 광진빌딩(대림동 990-44)  |  대표전화 : 02-847-8423  |  팩스 : 02-847-8424
등록번호 : 서울 다 05179  |  등록일 : 1996. 12. 10  |  발행·편집인 : 김종래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조시훈
Copyright © 2019 복지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