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Mother-Friendly Workplace)’로 유한킴벌리(주), LG전자(주)이동통신기술연구소 등 2곳이 선정했다.

여성부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근로자 300인 이상의 635개 기업중 자가평가에 응한 8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실시해 선정했다.

평가내용은 모유수유 지원 여부, 모유수유 및 착유할 수 있는 휴게실이나 수유실 설치 여부, 하루 최소 60분 이상의 수유 또는 착유를 위한 시간을 허용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직장 내 모유수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유수유 지원정책을 도입하고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하고 있는 사업장은 26개소(29.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 시설을 갖춘 사업장은 61곳(70.1%)이며, 점심시간 외 하루 최소 60분이상의 수유 또는 모유를 위한 시간을 허용한다고 응답한 사업장은 42곳(48.3%)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은미 과장은 “기업이 기존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모유수유 편의시설을 갖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업문화가 여전히 직장여성의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과 호응이 낮다”면서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운 점을 밝혔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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