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연석회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청소년인권활동네트워크 등 14개 인권사회단체로 이뤄진 2008인권선언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0일 오후2시부터 청계광장에서 '2008 인권선언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추진위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인권-사회 단체들이 이명박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침해를 보여주고 각 사회 주체별로 필요한 권리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10월 결성됐다.

추진위의 이번 인권선언은 결성당시부터 인권선언에 참여할 각 개인이나 단체 즉 '불씨'들의 참여와 각 사회 각 주체들의 인권선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12월 9일까지 인권선언에는 총 1천951명이 참여했다.

전문과 29조로 이뤄진 '2008 인권선언'은 '모든 인간은 존엄하며 평화롭게 살 권리가 평등하게 있고 인권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고 연대해야 할 권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추진위는 인권선언 선포 기자회견 이후 오후 7시부터 촛불문화제를 열고 '릴레이 불씨 켜기', 인권선언 영상 상영, 문화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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