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가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기여한 우수 방송 프로그램과 교육사례를 선정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올리브타워 20층 라비제홀에서 ‘제10회 남녀평등상’시상식을 개최한다.

방송프로그램 분야에서는 한국 스포츠계의 성폭력 실태를 심층 추적보도한 KBS 시사기획 쌈 ‘스포츠와 성폭력에 대한 인권보고서’가 대상인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작품상은 EBS 인간탐구 대기획 ‘아이의 사생활 제1부 남과여’와 KBS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가 차지했다.
 
이 밖에 우수작품상으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Miss 엄마들의 도전’ ,울산MBC 게임쇼 ‘슈퍼 아줌마’,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마법에 걸린 수영장’ 등 8편이 선정됐다.

한편, 남녀평등 의식 확산과 생활 속의 평등문화 실천을 위해 아동 및 청소년의 올바른 자아형성에 이바지한 우수 교육사례로 7편의 교육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용인 동백고등학교의 강보선 교사의 ‘성평등 연구반 운영’, 서울 신동초등학교 김현숙 교사의 ‘다름이와 평등이의 행복한 어울림’ 등 4편이 선정되고, 장려상은 파주 검산 초등학교 박종승 교사의 “교실 안에서 시작하는 양성평등”, 안양 민백초등학교 이재남 교사의 “양성평등 세상 만들기” 등 3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됐다.
 
남녀평등상은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방송과 교육분야에서 양성평등 확산에 기여한 사례를 시상함으로써, 우리사회의 양성평등 확산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상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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