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시장이 지난 11일 마포구 홀몸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위문했다. 이는 12월부터 사업을 시작한 ‘사랑의 안심폰’의 본격적 보급과 홀몸노인들의 거주 환경을 직접 파악하기 위한 생활시정의 일환이다.

오 시장은 마포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사랑의 안심폰을 홀몸노인에게 전달하고 “혼자 계신 어르신들이 곤경이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안심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복지관 시설 내 식당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반찬 등을 손수 담아 도시락 제작·포장을 돕고 준비된 도시락을 홀몸노인 자택에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사랑의 안심폰 서비스는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미국 IT기업 퀄컴과 이동통신사가 사회공헌의지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

사랑의 안심폰은 홀몸노인 안부 확인 센서를 부착한 화상 모바일폰으로 홀몸노인 생활관리사는 이 폰을 이용해 노인의 안전과 안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약 5개 자치구 약 400여명의 저소득 홀몸노인에 대한 시범 운영을 거쳐 2009년에는 25개 자치구 약 2천 500여명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노인복지관 등 각 지역 홀몸노인 원스탑지원센터 25개소에서 근무하는 홀몸노인생활관리사는 총 559명으로 생활관리사 1명당 약 30명의 홀몸노인들이 안부확인 등의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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