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그룹은 지난 10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이번 사업장 설립을 통해 재활승마프로그램 진행과 토산품 공예 등의 직무에 약 2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 축산전문기업인 탐라그룹이 추진 중인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생태체험형 동물원 형태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2010년 세워질 계획이다.

이로써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체결한 대기업은 지난 1월 포스위드( 201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포스코의 자회사)이후 8개로 늘어났다.

제주지역 장애인고용대책위원장이기도 한 탐라그룹 윤태현 회장은 “그간 제주지역의 장애인고용, 특히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6년 전 위원장직을 맡으면서부터 고민해왔는데 이제야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지분 50%를 초과 보유하고, 총 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회사다. 사업장 설립 시 장애인 고용에 필요한 작업시설 등에 최고 10억 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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