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속에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있어 화제다. 어린이재단과 G마켓이 함께 펼치는 ‘2008 산타원정대 - 올 겨울, 당신도 산타가 돼라’ 캠페인 현장이 바로 그 곳.

이 캠페인은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누구나 산타가 되면 하고 싶었던 사연을 응모하고 이 중 채택된 사연은 실제로 실현 시켜주는 즐거운 기부 문화 캠페인이다. 가진 돈은 없지만 모든 능력을 활용해 봉사하겠다는 ‘능력기부형’, 어린 시절 춥고 배고프게 보냈던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날려버리고 싶다는 ‘상처치유형’, 술만 먹던 크리스마스를 뜻 깊게 보내겠다는 ‘개과천선형’ 등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는 이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타로 변신한다. 

21일 서울 관악구 소재 상록보육원에서는 자원 봉사활동을 신청한 산타 50명과 G마켓 산타, 특히 유준상, 홍은희 부부가 산타 부부가 돼 보육원 아이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유준상 씨는 침실 벽지 붙이기, 화단 벽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하는 ‘체인지 산타’로, 홍은희 씨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선물 산타’로 변신하며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과 영화 관람 나들이에 나서는 ‘신나 산타’, 크리스마스 파티 선물과 데코레이션을 책임 질 ‘파티 산타’ 등으로 나뉘어 활동했다.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는 2005년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을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됐으며 2007년에는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을 통해 1004명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졌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빈곤 아동들의 생활 지원 및 학업비 등으로 쓰이게 된다.

산타원정대 참가 신청 및 후원 문의는 어린이재단 희망나눔센터 1588-1940 또는 홈페이지 www.childfund.or.kr을 통해 가능하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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