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면을 통해서나마 여러분들과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복지연합신문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기축년 새해를 맞아 사회복지에 관심과 사랑으로 열심히 임하시는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누구나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진학할 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 딛을 때, 결혼을 하여 새롭게 가정을 꾸릴 때, 그리고 지금과 같이 새해를 맞이할 때.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 기대와 설레임으로 어서 빨리 그것에 도달할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지요.

매년 내년엔 더 좋아지겠지, 더 발전하겠지 라는 기대와 희망으로 한해한해 어려운 여건을 이기며 살아왔고, 메스컴에서도 내년엔 어떨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많이 내보내곤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은 다가오는 새해를 그저 기쁘고 즐겁게 맞으시라고 말씀드리기조차 민망한 어려운 시기입니다.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올해 역시 지난해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경제 전망에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 올라가는 물가, 실업난, 공과금의 상승, 제도적 어려움, 2009년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언제나 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희망과 용기, 그리고 도전 입니다. 지난 IMF때에도 내일이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어려운 때가 있었으나,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슬기롭게 잘 이겨 내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 경험은 지금의 이 총체적 어려움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는 바탕이 될 것 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이 모든 어려움의 바닥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바닥을 치고 올라가 2009년이 살기 좋고, 복지하기 좋은 그런 한해가 되길 희망하며 인사를 대신합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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