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는 우리의 이웃의 눈물과 고통에 위로와 책임에 동참하지 못한 것이 지난해의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희망과 또한 차별을 넘어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것이 어려운 경제생활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새해의 소망이며 기원입니다.

지난 한해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이 지난 9월부터 시행되었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합니다. 장차법이 널리 알려지고 법률상으로 만이 아닌 실효성 있게 효력을 발휘할 수있도록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저상버스도입과 활동보조인 예산이 삭감되어 장애인들이 정부정책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장애정책이나 법률들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권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법률로 정해진 것이고 우리 장애인들이 스스로 주장하지 않으면 그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합니다.

우리 스스로 정책이나 법률을 우리 이웃들에게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장애인의 평균소득은 일반 도시근로자의 평균소득 50%정도에 불과합니다. 장애인의 고용실태는 비장애인에 비해 높은 고용률과 또한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형태는 장애인에 대한 소득보장제도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 하겠습니다.

직업재활서비스와 의무고용제도간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소득보장을 위한 이명박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장애인, 그리고 복지가족 여러분!
“최상의 행복은 일년을 마무리할 때, 연초 때의 자신보다 더 나아졌다고 느끼는 것”이라는 톨스토이의 말처럼 올해 남은 날 최상의 행복감을 위하여 노력하고 더욱 노력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며 서로서로를 북돋웁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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