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해를 맞이합니다. 1월은 새해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기침체와 경제상황을 보면 희망을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새해는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출발합니다.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는 매우 많아 보이지만 모든 국민이 성실히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온 국민이 다 같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분열과 불신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고, 경제적 비용을 크게 낭비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해 가져야 할 희망은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것이 아니라 서로 힘을 모으고 신뢰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하는 희망입니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정치적 방향은 사회복지에 가장 큰 걱정과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부족한 사회복지 분야에 더욱 긴축과 후순위정책과 무관심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경제 살리기에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도 더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언제 경제 살려서 복지에 투자가 확대되고 존중받을 수 있을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염려보다 새해에는 다 해결은 안 되어도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이 아니어도 지금은 저출산·고령사회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고령화 혁명을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수년간 잘 대처해 왔듯이 지난해 시작된 기초노령연금제도의 재원도 더 많이 확충해야 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도 많은 문제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 새해에는 반드시 안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노인사회도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많은 노인인구를 무기삼아 정치적 압력과 부담만 줄 것이 아니라 이제는 생산적 세대로서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에게 힘을 주는 인적자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노년문화를 만들어 내어야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정치적, 이념적, 세대 간 벽을 허물고 한 마음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지혜롭고 저력이 있는 국민이 있기에 대한민국에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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