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추련)이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라는 주제로 후원의 날을 열었다.

1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장추련의 역사를 잇는 다양한 전시와 동영상이 상영되는 한편 장애인차별금지 상담과 진정접수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장추련 상임공동집행위원장 8명을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33명에 대한 ‘장애인차별금지 실천상’ 시상식과 제천시 장애인차별공동대책위원회의 장애인차별금지 소송 지원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대표는 “장차법이 실효성 있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예산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권리를 찾아가기 위한 투쟁에 부모연대를 비롯한 모든 단위가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긴 세월 싸워왔던 것처럼 장애인의 차별이 없어질 때 비로로 진정한 평등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국회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제도와 법률을 정비하며 사회의 차별의식을 제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장차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국회에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내년도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나 장차법을 널리 알리고 인식개선 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복지부 직속 장차법 추진기획단의 설립과 함께 각 부처와 기획단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인권운동 사랑방 박래군 활동가는 “수 많은 법이 존재하지만 이 법을 무력화 시킬 방법 또한 많다. 장차법이 제정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든 것을 구체적 권리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과제”라고 전했다.

석암비대위

이날 행사에는 33인의 장애인차별금지 실천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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