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23일 "모든 영역에서 돌봄이 선순환하는 돌봄공동체 사업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역 중심의 통합적 가족 서비스 기반이 되는 가족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8개 부처 내 양성평등 전담부서 신설,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정에 따른 여성폭력 문제 대응 법적기반 구축,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인상 등을 성과로 거론하며 "이런 정책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가고, 진정한 사회발전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학교 밖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으로 청소년 안전망을 개선했다"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청소년 참여 채널 재구조화,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등을 눈높이에 맞게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성희롱·성폭력 신고체계를 일원화하고 여성 폭력 근절대책의 이행상황 점검 등 여성·안전을 위한 부처 간 실질적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국제연대와 공공외교를 보다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가부 정책은 포용사회를 만들어가는 핵심적인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의 삶을 돌보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사회발전을 위해서는 여가부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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