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동대문구청 건축과) 선수가 파일럿(길잡이) 노효성 선수와 함께 참가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경기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서울시장애인사이클연맹 소속 김지영(시각장애인. 동대문구청 건축과) 선수가 파일럿(길잡이) 노효성 선수와 함께 참가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경기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지난 13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사이클 여자트랙 개인추발 3km 탠덤 경기에서 김지영(시각장애) 선수와 파일럿(길잡이) 노효성 선수가 4분 7.422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14일에는 스프린트 200m 텐덤 경기에서는 12.906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15일에 치러진 여자 개인도로독주 30km 이내 텐덤 경기에서 29분 13.265초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에 3개의 메달과 함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처음 사이클을 접한 김지영 선수는 현재 동대문구청(구청장 유덕열) 건축과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소 성실함과 꾸준함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연습하여 생애 첫 출전과 동시에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김지영 선수는 "시각장애인이 되고 나서는 사이클을 탈 기회가 없었는데 우연히 텐덤사이클(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팀이 되어 함께 타는 사이클)을 접하고 전국장애인체전 입상을 목표로 몇 달 간 집중해 열심히 훈련했는데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임찬규 사무처장은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메달 획득과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지영, 노효성 선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고 특히 우리시 장애인 체육 발전를 위해 애써주신 동대문구 유덕열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종목별 역량강화 등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력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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