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전체 성폭력 신고는 22.5% 증가했으나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은 80.2% 증가로 아동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부가 26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아동 성폭력 전담센터인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개소한다.

분당 야탑동에 개소한 전담센터는 서울, 대구, 광주에 이어 4번째로 설치 된 것.

분당차병원이 위탁운영하게 될 경기해바라기 아동센터는 분당차병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폭력 피해아동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무료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산부인과·정신과 전문의 등에 의한 의료지원, 피해아동 및 가족에 대한 전문 상담 뿐만 아니라 임상심리전문가에 의한 심리평가, 자문 변호사에 의한 법률 및 소송지원 등을 One-Stop으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동 성폭력 피해는 한 번의 상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정신·신체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성폭력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하지만, 이미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면 해바라기아동센터 등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아, 아동이 사건 이후에 2차 피해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성부는 내년에도 전국 6개소에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설치해  향후 16개 시·도에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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