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폭행 사건이 발생해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된 장애인 특수학교 서울도솔학교가 30일 개교기념식을 연다고 서울시교육청이 29일 밝혔다.

도솔학교는 지난달 1일 개교해 이미 운영되고 있으나 학사일정 등 때문에 아직 개교식을 열지 못했다. 도솔학교 전신인 서울인강학교에서는 작년 교사와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학부모들은 사건 이후 사립인 인강학교를 공립으로 전환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고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인강재단에서 학교를 기부받아 공립특수학교로 다시 개교시켰다.

도솔학교와 같은 날 개교한 공립특수학교인 서초구 나래학교는 다음 달 7일 개교기념식을 연다. 장애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설립을 호소했던 강서구 서진학교는 내년 3월 1일 문 열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랑구에도 특수학교(동진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며 현재 구청과 위치를 놓고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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