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정권이 교체된 무자년,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가 저물고 2009년 기축년(己丑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독자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올 한해는 사회복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2008년은 어느 때보다 나라 안팎으로 위기와 시련이 엄습했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국민들의 생활고와 어려움은 이루 다 말 할 수 없었으며 힘겨운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끊임없이 노력하신 어르신, 장애인, 복지관계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노인장기요양법, 장애인차별금지법, 다문화가족지원법 등 사회복지의 많은 법 등이 시행되며 뜨거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많은 염원들이 열매를 맺어 꽃을 피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과 좌절도 컸습니다.

따뜻한 복지세상을 꿈꿨지만 아직 우리사회는 소외되고 그늘 진 곳이 많으며 빛과 희망을 소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복지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때입니다.

2009년에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 많은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해에는 지난해 시행된 법들의 도출된 문제점 해결에 초점이 맞추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보건복지가족 예산은 전년대비 14% 증가하였고, 사회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둔다고 하니 또 다른 기대를 가져 봅니다.

올해에 달라지는 내용들도 발표되었습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하위 저소득층에 대한 서비스 이용 본인부담금 경감, 치매조기검진사업 확대 실시, 아동양육비 지원대상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기초노령연금사업 확대,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의무화 시행 등 입니다.

2009년, 전 세계적인 불황의 위기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회복지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국민들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옛말에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는 말이 있듯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하나하나 해결 해 간다면 복지에 대한 많은 관심과 힘겨워 쓰러진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힘을 줄 수 있는 환경,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모두가 편안한 복지사회가 될 것입니다.

심지 않은 나무는 자라지 않으며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어려울수록 씨를 뿌리고 가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저희 복지연합신문은 여러분에게 힘이 되어주는 언론 매체가 될 수 있게 잘못된 것은 신랄하게 비판하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년은 한국 경제가 위기에서 탈출하여 재도약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한국의 복지선진화가 성큼 다가서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독자여러분, 지난해 보내 주신 애정과 사랑,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저희는 변함없이 국내 복지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에도 끊임없는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 연말에는 더욱 큰 웃음과 만족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는 농경사회에서 부유함을 상징했으며, 근면하며 끈기가 있는 동물로 좀처럼 성을 내지 않고 자립적인 동물입니다. 소의 해인 기축년에는 사회복지계도 부유해지고 독자여러분도 부유해져 안락함과 행복을 가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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