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재가요양기관과는 다른 이름인 ‘전문사례관리센터’가 지난 8월 문을 열었다. 문을 연지 몇 달 만에 요양대상자 등급 노인 100여명을 확보,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이곳은 정·직원 45명 중 39명이 사회복지사로 이뤄져 있다.

또 현재 사당과 동작에 직영센터를 가지고 있는 굿 하트는 2009년도 1/4분기 내 전국 15개의 직영 및 가맹센터가 운영될 예정이고 앞으로 5년 내에 100개의 직영점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사인 김성국 대표이사는 굿하트 사례관리센터가 재가센터로만 머무는 게 아닌 재가기관의 슈퍼바이저를 배출할 인력센터와 연구개발실 등의 사업을 아우르는 사회복지 재단을 비전으로 세우고 있다.

그는 “전문 사회복지사들의 차별화된 요양서비스 전략과 투명성 경영을 원칙으로 평생직장 개념으로 회사를 키워나가겠다”며 운영철학을 밝혔다.

굿하트 사례관리센터에 따르면 재가사업은 대상자 30케이스가 넘어갈 경우가 손익분기점으로 그 이상만 넘어가면 충분히 이익창출이 되는 수익사업이다. 그는 확장되는 센터들을 통해 모여진 돈으로 사회복지재단을 만들고 보다 적극적인 사회복지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장기요양보험제도는 노인복지의 판도를 완벽하게 바꿔 놨다. 이른바 공익형 노인복지에서 수익성을 봐야 하는 시장형 사업이다. 

수원에 있는 시립요양시설의 경우 사회복지사 35명에서 현재 5명이 감원되고 그 빈자리를 요양보호사가 메웠다.

굿하트의 김성국 대표이사는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김성국 대표이사는 사회복지사가 없어진 노인요양서비스의 질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굿하트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사회복지사의 위상과 요양서비스의 질,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굿하트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복지마인드를 강점으로 다른 재가기관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실제 이곳의 요양보호사들 대부분이 사회복지사 1급자격증 소지자로 20대 30대의 젊은 층이다. 또 석사 학위자들도 5명이나 돼 어느 곳보다 우수한 인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김성국 대표이사는 우리사주와 성과급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의 옵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의 능력위주의 합리적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국 대표이사는 향후 직원들의 대학원은 물론 외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해외연수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종사자의 전문성이 곧 서비스 질로 직결된다는 그의 운영방침은 15년간 사회복지기관에서 종사하면서 알게 된 깨달음이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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