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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리더쉽으로 협의회 변화 시킬 적임자“소통과 연대 통해 역동적이고 사회복지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협의회 만들 터”
박찬균 | 승인 2019.11.25 10:49

정연보 제33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후보

우리나라 사회복지계의 중심이며, 대표단체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안일함과 기득권에 안주하고 역할이 축소되고 이관되면서 위상이 약화 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획기적인 혁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오는 28일 실시되는 33대 협의회장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유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연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의 선거 전략과 비전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 협의회는 정체성 상실이 우려될 만큼 위기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은 사회복지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치 못하고 열린 협의회를 지향 하지 못한 것도 원인의 하나라고 본다”고 진단하고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보편적 복지 실행과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가 이루어지는 시대에 우리 협의회 역할과 기능도 변해야 한다. 따라서 저는 우리 협의회가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지방 협의회, 직능단체와의 소통과 연대를 통해 함께 하는 협의회를 만들겠다. 또한 협의회의 고유 목적사업인 조사연구와 협의조정 사업을 강화하는 조직으로 바꾸어 역동적이고, 사회복지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협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정 후보가 내세우는 첫 번째 공약은 ‘소통과 연대 강화’다. 시도협의회, 직능단체와의 소통을 위한 노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이에 대한 실천으로 임원의 50%를 시도협의회와 직능단체에서 선임하며, 워크숍과 국제연수를 추진하고, ‘회원의 날’을 제정해 워크숍 등을 실시해 참여의식을 높이고 권리와 의무를 다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공약은 ‘열린 협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것. 정 후보는 “지방협의회,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법인 등 단체 회원과 학계, 법조계, 경제계 등 인사를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명실상부한 사회복지계의 대표로서 위상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임원 구성에 있어 영역별 균형 있게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회장 선출에 있어서도 평등한 기회와 공정성과 깨끗한 선거를 통해 선출 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가 회장 선출 과정의 평등과 공정성을 외친 이유는 현재 협의회 회장 선거 규정이 불공정과 전근대성을 대표할 정도로 문제점이 많기 때문이다. 정 후보가 회장에 당선되면 이러한 불공정을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회장 선거 규정을 보면 선거인명부 교부, 등록일, 선거운동기간, 홍보물제출 등 심지어 기호 추첨 등도 사전 일정을 공지해 입후보자가 충분히 인지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런 점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현 회장이 입후보할 경우 선거가 끝날 때 까지 직무가 정지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선거일 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들을 하도록 방치하고 있다. 행정조직이든 이익 단체 든 어느 단체도 회장 입후보자가 선거일까지 직무를 수행하는 기관은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현재 협의회 회장 선거 규정에서 가장 문제가 심각한 것은 투표에 대한 위임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보통선거, 비밀선거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1인 2표제를 허용하는 것이나 마찬 가지로 시급히 개선해야 할 규정이다.

정 후보가 내세우는 세 번째 공약은 ‘외화내빈이 아닌 내실’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정 부호는 “현재 협의회의 재정이 상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외화(外華)에 치중하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면에서 국제적인 행사라도 내용 없는 전시성 행사의 개최, 참가는 지양하고 협의회의 당면과제에 집중해 경쟁력 있는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지방협의회와 직능협회 등과 함께 하는 사업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민간자원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현장의 이슈에 대한 논의의 장(포럼, 토론회 등)을 시의적절하게 개발해 협의회, 직능협회, 사회복지법인 협회 등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밖에도 ‘사회복지 명예의 전당’ 마련이나 ‘역동적 조직’으로의 변화를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헌신해 오신 사회복지인을 선정해 그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정신과 뜻을 이어가기 위해 사회복지 명예의 전당을 건립, 헌액해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역사를 이어가도록 하고 협의회의 조직을 역동성을 가지는 조직으로, 연구원과 정책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방협의회와 직능단체 등과의 협의조정을 강화해 연대감을 높이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수십 년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 해온 사회복지 전문가다. 관료조직에 몸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급조해 사회복지 조직에 들어온 그동안의 협의회 회장들과는 차별화 돼있다. 지방 협의회를 이끌면서 협의회가 가야할 바도 몸소 체험했다. 협의회의 개혁을 이끌고 제대로 된 협의 조직을 이끌어갈 준비된 후보로서 제격이 아닐 수 없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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