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언제어디서나 보육시설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보육포털시스템(http:// iseoul.seoul.go.kr)을 구축하고 5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어린이집 입소 신청과 시간연장, 휴일, 24시간 등 맞춤형 보육 예약·이용이 가능하다.

종전에는 보육관련 홈페이지가 기관, 분야별로 분산되어 있어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었다. 사이트 개통과 함께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연계해 보육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육 및 육아정보의 접근성을 크게 제고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이트 접속을 통해 어린이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검색 및 입소신청, 입소 대기순번 확인이 가능해 졌으며, 장애아, 다문화(외국인)가정에서는 장애아통합 보육시설이나 다문화가정자녀 보육시설을 찾기가 보다 쉬워졌다.

또 보육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휴일, 야간 등 긴급하게 보육시설을 이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 시민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SMS(문자서비스)로 이용에 대한 안내를 해준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설별 입소순위가 실시간 공개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터넷을 통한 시설의 실시간 정보 공개로 보육시설 간 경쟁을 통한 보육 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육통계 및 보육시설 지도점검 등의 전산화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자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행정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 보육대상 아동은 53만 900여명이며 이 중 보육시설을 다니는 보육시설 이용아동은 18만 6천여명에 이른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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