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여성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0.6%로 2003년 대비 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공무원의 근무분야는 주로 교육 분야(65.9%)이나, 화재·범죄와 같은 위험분야(5.5%)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2008년 공무원 총 조사’결과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공직사회 현 상황을 발표했다.  

2008년 9월 기준 전체 공무원의 수는 94만5230명으로, 지난 5년간 7.3%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경찰·소방(10.6%) 및 지방공무원(9.9%)은 증가했으나 국가공무원은 6.8%가 감소했다.

전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1.1세로 2003년(40.5세)과 비교하여 0.6세 증가했고 40대가 34.9%로 가장 많고, 30대 32.8%, 50대 이상 20.4%, 20대 이하 11.9%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공무원의 40.6%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5년 전과 비교하여 2.5% 증가(’03년, 38.1%)했다.

공무원의 휴직사유는 주로 자녀양육(육아휴직, 37.4%)과 국방의 의무(병역휴직, 30.7%)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3년과 비교하여 육아휴직이 8.4% 증가(29.0% → 37.4%) 했다.

현재 5급 공무원이 9급으로 입직하여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5.2년이 소요됐으며, 현재 고위공무원이 고등고시 및 특채를 통해 5급으로 입직한 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3.8년이 소요됐다.

공무원의 퇴직준비 조사결과 공무원의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방법으로 1순위는 공무원연금(42.3%)이고, 2순위는 적금·예금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무원연금으로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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